등록 : 2005.12.08 22:49
수정 : 2005.12.08 22:49
호송차량 대열에 폭탄터져 미군 1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지역으로 출발하려던 버스에서 8일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30여명이 숨지고 최소한 3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테러범이 차에서 내린 후 바그다드 남쪽 320㎞에 위치한 나시리아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버스는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화염에 휩싸인 버스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사망자들은 폭발이 발생지역의 음식점 주변에서 발견됐다.
이번 폭탄테러는 이라크 총선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발생했으며, 이라크 당국은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폭력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해왔다.
이날 바그다드 동부에서는 미군 호송차량들이 지나던 길가에서 폭탄이 폭발, 미군 1명이 숨졌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minp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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