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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2 15:43 수정 : 2005.12.12 15:43

중국을 방문중인 일본 제 1야당 민주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12일 베이징 중국외교학원 연설에서 중국의 군사력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대표는 중국이 "17년 연속 매년 10% 이상 국방예산을 증강하고 근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실제 군사력은 중국 정부가 공표한 규모의 2-3배가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공군력과 해군력, 미사일 능력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향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히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에하라 대표의 '위협' 발언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넘는 수준이다.

마에하라 대표는 식량과 에너지 자원 등의 운반로인 해상교통로 방어와 관련 "일본과 중국이 중동의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공통의 이익인 해상교통로 방어를 다른 연안국 및 관계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마에하라 대표 11일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과 만나서도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독자개발에 대해 "개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일본도) 시굴을 위해 국내법을 정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당이 내년 정기국회에서 이런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면 민주당과의 공동제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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