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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1 11:49 수정 : 2019.02.11 12:45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문제 해결
제대로 바른 인식 바탕해 발언해야” 주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왕은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발언을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고노 외상은 10일 문 의장 발언 관련 질문을 받자 “한국 국회의장 비서실에서 문 의장 발언은 본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되었다는 성명이 나왔다. 한국 정부에서도 이 건에 관해서 설명이 있었다”며 “(문 의장은) 발언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2015년 말) 일-한 (위안부) 합의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며, 한국 쪽도 재교섭이나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제대로 바른 인식에 바탕해서 앞으로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8일 문 의장이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고령이 된 위안부 피해자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피해 문제는) 해결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고노 외상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의 연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본과 미국은 항상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우리(미국과 일본)는 한개의 큰 바위라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미-일 연대를 강조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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