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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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 자위대의 미군 지원 3배로 증가 |
미.일간 군사협력을 확대한 안보협정 개정안이 발효된 후 작년에 일본이 미군 항공기에 재급유를 하거나 다른 물품을 지원한 횟수가 예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일본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익명의 일본 방위청 대변인은 이날 일본 자위대가 작년에 미군에게 모두 212회의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재작년의 67회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증가는 작년 2월 양국이 상호안보협정을 개정, 양국 군대가 일본 영토를 방위하거나 국제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군사전개를 할 때 상대방 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군사협력 범위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협정은 또 일본 자위대가 미군에게 병참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세부조항을 개정했는데, 개정된 조항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미군의 통상적인 훈련에 대해서도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방위청 대변인은 "작년에 미군에 대한 지원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대부분 일본 기지에서 연습중인 미군 항공기에 대한 지원이었다"며 작년 212건의 지원건수 가운데 148건이 자위대 공군기지에서의 미 항공기에 대한 급유지원이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미군이 일본 자위대에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한 것은 전년보다 56회 늘어난 182회였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2005년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일안보협정은 지난 1996년 최초 체결됐으며, 개정된 협정은 양측이 평화유지 활동이나 인도적 지원임무를 할 때 양측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 이전까지 무기협력은 양국이 함께 훈련을 하는 연합훈련때만 지원토록 국한됐었다.
(도쿄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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