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5.10 16:04 수정 : 2019.05.10 19:17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안보리 제재 완전한 이행에 의견 일치”
북-일 정상회담 의향 미국에도 전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연대와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논의했다.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스가 장관은 9일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30여분간 회담했다. 일본 외무성은 두 장관이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의견이 일치했다. 북한이 연속해서 발사체를 발사한 점에 대해 일-미 간에 분석과 대응을 포함한 여러 차원에서 긴밀히 연대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조건을 붙이지 않고 북-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방침을 정한 점도 미국에 전달했다.

스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기에 앞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도 회담했다. 두 회담 모두 주요 주제는 북한 문제였다. 스가 장관은 기자들에게 “각 회담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의견 일치를 본 것과 동시에 납치(일본인 납북자)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10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정부 대변인 격이면서 위기 관리 업무도 담당하는 관방장관이 외국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다. 스가 장관 취임 전 30년간 외국을 방문한 관방장관은 3명이었다. 새 연호 발표로 인지도가 상승한 스가 장관이 ‘포스트 아베’를 염두에 두고 외교무대에 데뷔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