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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3 17:13 수정 : 2019.08.13 17:26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 전시 중 하나인 ‘표현의 부자유전-그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한겨레> 자료 사진

소녀상 포함 전시품들 임시벽 뒤 그대로
“작가와 관람객 위해서라도 전시 재개를”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 전시 중 하나인 ‘표현의 부자유전-그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한겨레> 자료 사진
일본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전시 실행위원들이 소녀상이 출품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를 주최한 아이치현에 전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요청했다. 아이치현은 소녀상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기획전 전시 전체를 개막 사흘만에 중단했는데, 실행위원들은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종료되기 전에 전시를 재개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 실행위원들은 13일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에게 “작가들을 위해서도 사흘 간 오신 분(관람객)들을 위해서도 전시 재개를 위한 만전의 태세에 나서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전시를 재개하기 위해 현과 실행위원들이 협의할 장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소녀상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 전시 중 하나인 ‘표현의 부자유전-그후’에 출품됐다. 평화비까지 갖춘 완전한 모습의 소녀상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공공미술관에 전시됐다. 그러나 아이치 트리엔날레 개막 사흘 만인 지난 3일 오무라 지사는 테러협박전화 등을 이유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 전체를 중단했다.

전시는 중단됐지만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품들은 현재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예술문화센터 8층 전시장에 설치된 임시벽 뒤에 그대로 있다. 아직 철거하지는 않았다. 아이치트리엔날레 전시는 10월14일까지 이어진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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