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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2 13:34 수정 : 2006.01.02 13:34

일본은행은 부동산의 거품 재발을 우려,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동산 융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금융기관에 대출상황과 대출업체의 재무내용 제출을 요청, 융자가 과잉으로 드러날 경우 잔고 압축이나 금리 인상 등 개선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방침은 제로금리 정책이 계속되는데 따른 거품 재발의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약 15년만에 과잉대출 억제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감시 대상은 부동산업자에 대한 융자와 부동산 투신.펀드 대상의 투융자, 특정 부동산 사업에 대출하는 '논리코스론'으로 불리는 신형 부동산 융자 등으로, 일본은행은 융자 실태를 세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일본 금융기관의 부동산업 대상 신규융자는 지난해 3.4분기(7-9월)에 전년 동기대비 44%가 증가, 1987년 이후 최고 신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부동산 가격은 1980년대 말 거품 경제 붕괴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일부 대도시의 도심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니 버블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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