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 일부 정상회담 준비차 댜오위타이에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상하이와 선전등을 시찰하고 있으며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경제담당 우이 부총리가 동행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난 11일 오전 상하이역 주변에서 요인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10여대의 차량 행렬이 목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 한반도 사정에 밝은 다른 소식통은 지난 10일 오후 방문단 가운데 일부가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베이징의 국빈관인 댜오위타이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경제관련 (북한) 각료들은 11일 상하이를 시찰했으며 김 위원장 본인은 선전과 광저우 등을 시찰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0일 오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렸던 신년회에 최진수 대사가 결석했다는 것이다. 이에 비춰 최 대사가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의 중국 입국이 확인됐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 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제가 해제될 수 있도록 중국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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