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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7:05 수정 : 2005.02.20 17:05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친구와 함께 대구 이곡동지점 국민은행에 갔다. 그곳에선 에스케이텔레콤의 휴대폰을 팔고 있었다. 내가 볼일을 끝내고 친구에게 갔을 때 에스케이텔레콤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친구에게 벨소리를 공짜로 넣어 주겠다며 친구의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하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나에게도 에스케이텔레콤을 사용하냐고 묻더니 공짜 벨소리를 넣어줄테니 휴대폰을 달라고 했다. 공짜라기에 아무 의심 없이 휴대폰을 건넸고 조금 뒤 다 됐다기에 돌려받았다. 친구와 나는 그 직원이 옆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도 다가가 우리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에스케이텔레콤을 사용하느냐고 묻는 것을 보고 은행을 빠져나왔다. 우리는 가다가 노파심에 통화가능 금액을 확인해 봤다. 친구와 나는 ‘팅 500 요금제’를 쓰고 있고, 이번 달은 무료 통화와 무료 문자를 다 쓰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사용가능금액이 1만원이 남아 있어야 했지만 확인을 해보니 8633원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내 친구는 7780원이 남아 있었다. 나중에 내려받은 것을 확인해보니 그것 역시 인터넷을 접속해서 다운을 또다시 받아야 벨소리 등으로 사용가능한 것이었다. 물론 인터넷을 접속하게 되면 정보이용료가 추가로 나간다. 학생들에게 모두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부당하게 회사 쪽에 이익이 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황당했다.

김영미/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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