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왔을 때 내 몸을 덮은 눈이라도 털어줄까봐 반가웠지 아직도 멀리 앉아있는 봄 겨울에 떠돌아다니던 바람처럼 가끔 울고 싶었지 사람 사는 세상 그리워 내 몸에 흐르던 그 따뜻한 피를 모아 아쉬움에 뒤돌아서지 못하는 마지막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고 노란 꽃 한송이 햇살을 보듬어안고 봄을 불렀지 권성해/부산시 북구 화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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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
온 세상을
하얗게 칠하던 눈이
내 몸을 덮을 때
나도 하얀꽃 피울까봐 놀랐지
겨울이 싫다며
이곳 저곳 방황하던
바람이
나에게 왔을 때 내 몸을 덮은 눈이라도 털어줄까봐 반가웠지 아직도 멀리 앉아있는 봄 겨울에 떠돌아다니던 바람처럼 가끔 울고 싶었지 사람 사는 세상 그리워 내 몸에 흐르던 그 따뜻한 피를 모아 아쉬움에 뒤돌아서지 못하는 마지막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고 노란 꽃 한송이 햇살을 보듬어안고 봄을 불렀지 권성해/부산시 북구 화명2동
나에게 왔을 때 내 몸을 덮은 눈이라도 털어줄까봐 반가웠지 아직도 멀리 앉아있는 봄 겨울에 떠돌아다니던 바람처럼 가끔 울고 싶었지 사람 사는 세상 그리워 내 몸에 흐르던 그 따뜻한 피를 모아 아쉬움에 뒤돌아서지 못하는 마지막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고 노란 꽃 한송이 햇살을 보듬어안고 봄을 불렀지 권성해/부산시 북구 화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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