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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한장 안파는 당직근무 우체국은 변화물결 모르쇠 |
설이 지난 토요일 오후 5시30분쯤 빠른우표를 붙인 편지를 들고 우체국에 갔다.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이라 당직근무자를 찾았고, 당직실에서는 빠른 우편 요금이 인상돼 우표를 더 사붙인 뒤 우체통에 넣으라고 말했다. 인상된 요금을 물어 우표를 사려고 하자 ‘이곳에선 우표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추위에 떨며 빠른우편을 보내려고 먼거리를 왔는데 이렇게 불친절할 수가 있을까? 요즘 일반 행정관청에서는 대민봉사를 제일로 하고 경찰관이나 소방관들도 민생치안과 사회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는데, 어떻게 우체국에서는 우표 한장조차 팔지 않으면서 시간때우기식으로 당직근무를 하는지 답답하다.
이상일/경기 안양시 호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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