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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익명 글 비이성적 욕설 자제해야 |
며칠 전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방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통령 비하 발언과 욕설을 써 놓은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게시판은 국민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여과 없이 수렴하기 위해 익명으로 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를 악용해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몰상식한 발언을 하고 있다. 물론 대통령의 정책 운영에 불만을 가질 수 있고 누구에게나 발언권이 있다. 하지만 이성적이지 못한 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 명예훼손이 될 수 있고 본인이 호소하고 싶은 발언이 힘을 얻지도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드물게 짧은 시간에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을 볼 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완숙’이 아닌 ‘반숙’ 상태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해완/경기 군포시 산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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