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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20:35 수정 : 2005.03.07 20:35

사회 지도층은 누리는 명예만큼 사회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 한 대학교의 명예 교수의 망발은 지도층의 덕목뿐 아니라 나라의 존재를 ‘쪽팔리게’ 만들었다. 민족의 피흘린 역사를 놓고 일본의 발등에 입을 맞춘 더럽고 치졸한 짓을 했다고밖에 할 수 없다.

‘말은 곧 술과 같다.’ 말을 많이 하면 그 말에 취하여 술에 취한 것처럼 어떤 말을 했는지 잊게 된다. 혹시, 그는 말을 너무 많이 하여 자신의 말에 취한 것은 아니던가. 그래서 혼자 어화둥둥 어깨춤 추며 덩실거리다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지금 그는 지난 역사를 갖고 평가할 의무나 책임보다 자신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정 이 나라 국민을 위해 하는 말인지 책임을 느낄 때이며, 양심이 있다면 이 나라 애절한 역사 속에서 무참히 쓰러져간 수많은 혼령들 앞에 머리라도 깎아 빌고 또 빌어야 할 것이다.

황명화/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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