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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금연구역은 이름뿐 간접흡연 청소년 결국 중독 |
청소년들의 놀이공간으로 정착되어 가는 피시방에서의 간접흡연은 그 심각성에 비해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는 것 같다.
피시방은 대개 한개의 층을 영업장으로 하며 그 내부에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구분하고 있다. 완전 차폐가 아닌 구분일 뿐이므로 담배 연기는 자유로이 이동한다.
게다가 피시방은 손님의 집약도가 높은 터에 흡연석에서는 대개 몇사람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다. 결과적으로 흡연석 비흡연석 구분 없이 영업장 안에는 늘 담배연기가 자욱하다. 이렇게 담배연기 자욱한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게임을 한다. 최소한 한시간은 넘기는 것이 보통이다. 그 시간 내내 아이들은 골초들이나 마실 법한 양의 담배연기를 흡입한다.
나는 그들이 간접흡연을 통해 니코틴에 중독되어가고 있음을 확신한다. 결국 그들은 흡연자가 될 것이다. 청소년 탓인가. 피시방 업주 탓인가. 아니면 무관심한 우리 기성세대 모두의 탓인가.
유승익/인천 서구 가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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