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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기사 공개섹스 부각 선정적인 제목 아니었는지 |
“일진회 600개교 ‘서울연합’ 락카페 열어 공개섹스 충격” 기사(10일치 9면)를 보고 당황스러웠다.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사를 읽을 수 있게는 하겠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지는 않았나 싶다.
다른 신문들 역시 비슷했다. ‘공개 성행위… 노예팅… 연합 음란파티… ‘일진회’탈선 갈데까지 갔다’(동아), ‘1200명 연합모임… 락카페서 섹스파티’(조선), ‘노예팅에 섹스놀이… 회원 40만명 전국 조직화 일진회 무한 탈선’(서울), ‘지역간 연합… 공개 성행위… 청부 폭행 조폭 빰치는 일진회’(한국), ’학교담 넘어 조직 광역화 섹스파티 퇴폐문화 탐닉‘(경향) 등 대부분의 신문이 ‘섹스’란 단어를 제목에 넣었다.
문제의 심각성과 경계심을 환기하고자 기사화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청소년들에게는 호기심을, 성인들에게는 자극(?)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닐까?
유성룡/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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