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점령 위기가 심화할수록, 부시는 전쟁 동맹국들을 이라크에 붙들어 놓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개혁입법 사기극을 벌이며 파병 기한 1년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군의 장기 주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얼마 전에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존 하워드도 450명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어쩌면 우리는 한국군 추가 파병이라는 또 다른 전쟁 광란극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전쟁의 광기를 막기 위해 함께 거리로 나서야 한다. 3월20일 국제 반전행동은 우리의 뜻과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20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로! 김광일/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다함께’ 운영위원
|
‘전쟁 반대’ 외침에 동참을 |
3월20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 위기가 심화할수록, 부시는 전쟁 동맹국들을 이라크에 붙들어 놓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전쟁의 광기를 막기 위해 함께 거리로 나서야 한다.
3월20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조지 부시는 점령 2년 동안 온갖 거짓말을 늘어놨지만 점령은 이라크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은 점령 2년 동안 적어도 10만명의 이라크인들이 학살당했다고 전했다. 부시의 전쟁에 동원된 1600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고, 1만8천명의 병사가 부상당했다. 2년 동안의 전쟁 비용은 무려 1720억달러(약 174조9240억원)나 된다.
부시는 지난 1월30일 치러진 이라크 총선이 민주주의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은 부시의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 목록에 추가될 또 다른 거짓말이다. 총선은 계엄 아래서 간신히 치러졌다. 브라질 제5차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한 이라크인은 총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총선은 이라크 민중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조지 부시를 위한 선거였다.” 미군의 공습과 학살이 자행됐던 팔루자와 라마디의 투표율은 2%에 불과했다. 선거에 참가한 시아파조차 점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했다!
총선이 끝났는데도 부시는 오히려 장기 점령을 계획하고 있다. 부시는 2월 말에 라마디를 공격했고, 계엄은 연장됐다. 단언컨대, 점령과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
부시는 이라크를 “중동 민주주의의 도미노”의 첫출발이라고 호언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미국의 세계 제패 전략 붕괴 도미노의 첫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미국이 이라크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로 이 때문에, 부시는 확전을 꾀할 수도 있다. 부시는 레바논 사태를 구실로 시리아를 위협하고 있고, 핵 개발 문제를 빌미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위협이 단지 말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실로 우려된다. 우리는 베트남 전쟁 당시 패색이 짙어진 미국이 1973년에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전쟁을 확대한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세계 전략이 이라크에서 좌절된다면, 부시는 시리아·이란·북한 등에 개입할 자신감을 잃을 것이다. 베트남에서 패배했던 미국은 그 뒤 10년 동안 ‘베트남 증후군’에 시달렸다. 따라서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 운동은 한반도 평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편, 노무현 정부는 점령 2년 동안 부시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구실을 했다. 노무현 정부의 파병 때문에 우리는 김선일씨와 오무전기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렀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 위기가 심화할수록, 부시는 전쟁 동맹국들을 이라크에 붙들어 놓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개혁입법 사기극을 벌이며 파병 기한 1년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군의 장기 주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얼마 전에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존 하워드도 450명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어쩌면 우리는 한국군 추가 파병이라는 또 다른 전쟁 광란극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전쟁의 광기를 막기 위해 함께 거리로 나서야 한다. 3월20일 국제 반전행동은 우리의 뜻과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20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로! 김광일/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다함께’ 운영위원
미국의 이라크 점령 위기가 심화할수록, 부시는 전쟁 동맹국들을 이라크에 붙들어 놓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개혁입법 사기극을 벌이며 파병 기한 1년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군의 장기 주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얼마 전에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존 하워드도 450명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어쩌면 우리는 한국군 추가 파병이라는 또 다른 전쟁 광란극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전쟁의 광기를 막기 위해 함께 거리로 나서야 한다. 3월20일 국제 반전행동은 우리의 뜻과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20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로! 김광일/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다함께’ 운영위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