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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흡연 옆사람 큰피해 새해 웬만하면 담배끊길 |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금연열풍이 불고 있다. 인터넷에 금연카페가 생겨나고 금연초, 금연차, 금연껌 등 각종 보조식품들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대학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 밀폐 공간에서 담배를 피울 때 도심을 운행하는 차량보다 최고 30배 많은 오염물질을 흡입한다고 한다. 또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환경보건센터 연구 결과, 부모의 흡연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자녀가 비흡연 가정의 자녀보다 학습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밖에 흡연 폐해는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예전에 비해 홍보와 시민의식 향상으로 공중장소에서의 흡연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담배연기 탓에 기침까지 하는 옆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직도 버스나 대중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역 대합실 등 공중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경범죄처벌법으로 단속될 수 있다. 새해에는 금연열풍과 더불어 나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는 한층 더 성숙한 흡연문화가 정착하길 기대한다.
홍정수/성남중부경찰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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