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음식쓰레기 항상 넘쳐 먹을 만큼 덜어먹기 어떨지 |
식당에서 반찬을 너무 많이 주고, 손님들도 조금만 모자란다 싶으면 다시 달라고 한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보면 항상 반찬이 남아 있다. 먹을 만큼만 덜어 먹게 되어 있어도 항상 많이 접시에 담아 남겨둔다.
식당 주변에서 나오는 쓰레기봉투를 보면 심각할 정도로 물기가 흥건하게 고여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보고 찡그릴 줄만 알지 자기가 식당을 이용할 때는 전혀 상관할 바 없다는 듯 행동한다.
음식 쓰레기가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아무리 말해도 남겨 버리는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는 건 이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음식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도 아파트 단지 안 수거함을 보면 비닐봉지째 섞여 있는데 이도 같은 이유 탓이다.
만약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찬값을 따로 받으면 남겨 버리는 문제가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비용을 치르는 것이니 식당 주인도 더 신경 쓸 것이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습관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민숙/서울 성북구 정릉동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