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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7 20:58 수정 : 2005.03.27 20:58

새내기 대학생이다. 원래 문과 출신인데 점수에 맞춰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했다. 교과과정에 생각지도 못한 과목들, 미분적분학과 기초물리학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 과목의 강의는 나에게 졸음을 가져다주거나 외계언어로만 들렸다. 말하자면 나는 교차지원 제도의 희생자다.

교차지원이 과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2005학년도 입시 세대들 역시 그저 점수에 맞추어 대학을 지원하고 전혀 다른 과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잘 적응한다면 다행이나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학교를 그만 두고 다시 수능 준비하는 일이 되풀이 될 것이다. 학생의 진로나 고민과 무관하게 대학정원을 채우려는 교육 현실이 걱정스럽다. 2006년 입시부터는 교차지원을 없앴으면 한다.

김선호/한밭대 산업경영학과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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