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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시장 |
재래시장 한모퉁이
흰머리카락 가득
오랜세월 흐르고
얼마 안되는 야채
만지작 만지작
두터운 손마디
힘겨운 날들 묻어나
손님 기다리는
숯덩이 마음
소쿠리에 담고
오늘도
그자리 빼앗길까
여전히 꼭 잡고 계시네
주명희/강서구 화곡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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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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