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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0 19:39 수정 : 2005.03.30 19:39

작년 12월 반포에 사는 친구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반포2동사무소 역)에 서있었다. 그런데 모든 버스가 서지않고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다. 처음엔 못봤거나 배차시간이 늦었겠거니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30분을 기다려도, 손을 흔들어도 전혀 버스가 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옆에 같이 기다리시던 아주머니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잘 모르겠다고 하였다.

결국 친구에게 전화하여 사정을 얘기했더니 지하철 공사 때문에 버스정류장을 임시로 옮겼다고 하였다. 그제서야 바뀐 곳으로 갔더니 버스들이 정차하고 있었다.

진작 원래 버스정류장에 안내문을 붙여놨으면 영문도 모른채 기다리지 않았을텐데, 화가나고 안타까웠다. 그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 같은 상황에 처했을텐데 빨리 공사가 끝나든지 안내문을 붙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길에 다시 보니 아직도 임시 정류장을 사용하고 있었고 본래 버스정류장에는 여전히 안내문 한 장 붙여져 있지 않았다.

유은수/서울시 동작구 흑석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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