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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막차시간 표시 정확히 표지판 시간과 달라 당황 |
밤 11시께 서울 종로에서 집에 가는 버스가 끊겼을 것 같아 불안해 하며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갔다. 정류장의 노선 표지판을 보니 마지막 차 운행 시간이 밤 10시30분이었다. 종종 표지판에 써있는 시간이 지나서도 버스가 다니는 걸 보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렸다. 결국 버스가 오지 않아 택시를 탔는데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내가 타려던 버스가 옆 차선에서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표지판에 마지막 운행시간을 정확히 적어 놓았더라면 단돈 800원으로 편하게 집에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시민들은 밤 12시가 지나면 택시 요금이 비싸지기 때문에, 자신의 계획을 버스 마지막 운행시간에 맞춰 조정한다. 그래서 버스 표지판에 적힌 운행시간을 꼼꼼히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표지판에 적어놓은 운행시간과 실제 운행시간이 다르면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김미현/서울시 마포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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