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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8 18:55 수정 : 2005.04.18 18:55

얼마전 동네에 이사와서 비디오 가게에 가입을 하려고 들어갔다. 내가 처음 들어가니 주인 아줌마가 일어나서 만화책을 고르는날 뚫어져라 쳐다봤다. 나는 요새 학생들이 만화책을 많이 훔쳐가니까 그래서 그러는구나 라고 이해하려고했다.

그런데 책을 다 빌리고 가입하려고 한다니까 아줌마가 주민증이나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했다. 나는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되물었더니 본인인지 확인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 때부터 나는 아줌마의 태도에 조금 불쾌했다. 그래서 나는 하는 수 없이 주민증을 꺼내 보여줬다. 아줌마는 컴퓨터에 이름을 적고 주민등록번호를 적기 시작했다. 나는 놀래서 주민번호도 적냐고 물어봤더니 아줌마가 나를 쳐다보고는 “그럼 다른 데서는 안적냐”고 되물었다. 나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와 버렸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요새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서 일어나는 범죄가 얼마나 많은데 어느 누가 처음보는 아줌마를 어떻게 믿고 주민번호를 알려줄 수 있을까? 저 아줌마가 다른 맘을먹고 내 주민등록번호로 무슨 짓을 할지 어떻게 알고말이다.

강시아/경기 고양시 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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