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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9:30 수정 : 2005.01.12 19:30

긴장성 두통이나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증상 같은 증세를 자주 보여 약을 찾는 일이 흔한 직장인이다. 직장인 가운데 비슷한 증상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쉽게 병원에 갈 수 없다. 직장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결국 웬만한 고통은 참고 지내다가 병을 키우고 만다.

이건 환자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나라 병원 의료체계의 잘못이라 생각된다. 병원에선 칼같이 낮 업무시간에만 진료를 하고 일과후에는 응급실에서만 환자를 받는다. 배가 좀 아프고 두통이 좀 있다고 응급실에 가면 바보 취급을 하니 결국 직장인들은 병원에 갈 기회를 아예 놓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직장인들과 생업에 종사하는 전 국민을 위해 병원들은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야간 진료를 하루에 2~3시간씩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종합병원보다 동네 1차 진료기관 중심으로 야간진료를 의무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그러면 수많은 직장인을 비롯해 낮시간에 생업에 쫓기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병원이 다 야간진료를 하기 힘들다면 내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별로 당직 병원을 짜서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시민들은 이를 알아뒀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야간진료를 받으면 될 것이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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