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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5 20:20 수정 : 2005.05.05 20:20

얼마 전 서울 강남역에 있는 한 카페를 갔다. 그 곳은 인사부터 설거지, 테이블 정리, 주문, 서빙 등 모든 서비스 일을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나는 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실수를 하거나 낯을 가리진 않을까 하며 그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봤다. 그러나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었다. 환하게 웃으며 주문을 받는 모습, 서빙을 하는 모습, 테이블을 정리하는 모습 등 누가 봐도 장애인이라 생각할 수 없다. 순수한 그들의 모습이 오히려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요즘 이 카페처럼 장애인을 고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장애인은 일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것 같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장애라는 편견이 점점 더 사라져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박지은/서울시 도봉구 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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