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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로 취업준비 개탄 |
대학교 4학년들의 도서관 책상에는 가지각색의 시험 대비 문제집들이 쌓여있다. 어려운 취업 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4학년들만의 또 다른 취업준비가 있다. 바로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다. 방학 때 쌍꺼풀 수술을 한 친구에게 이유를 묻자 “나도 취업은 해야지….”라는 장난스러운 대답을 들었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에 미디어에서 ‘빅 위민 패션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개인의 장점을 제쳐두고 외모로 먼저 재단하는 사회에 기죽고 싶지 않다.” 패션쇼에 참가 한 모델의 말이다. 이 행사는 외모지상주의에 주눅들고 소외된 여성들이 아닌, 자신의 진짜 아름다움을 찾는 이들을 위해 한국여성재단이 주최 한 행사였다. 또 개그 프로그램들에서도 여성의 외모를 소재로 한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외모지상주의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이런 노력들이 단순히 보여주기 식으로 만 끝나서는 안될 것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실력과 능력만으로 인정 받는 사회가 빨리 정착 되었으면 좋겠다.
정선화/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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