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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4 20:49 수정 : 2005.05.24 20:49

지난주에 1박2일 동안 대전에 있는 한 특수학교인 대전혜광학교 수련회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다. 장애 학우들과 보내면서 생애 처음으로 특수교육과에 다닌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1박2일의 일정 동안 학생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신 학교 선생님들과 자원 봉사자분들을 통해 나 역시 그들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장애 학우들이 있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무관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그들에 대한 편견과 불신으로 적대시하는 경향마저 갖는 경우가 많다. 나와는 다른 특이한 존재로서 그들을 인식하는데서 오는 잘못된 생각과 시선으로 그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더욱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들을 무조건 동정의 시선으로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바라봐 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너무나 맑고 순수한 눈망울과 마음을 가진 그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며, 동정의 눈빛보다는 사랑의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희망한다.

박세준/중부대 중등특수교육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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