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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0.08 20:50 수정 : 2010.10.08 20:50


대전에서 아이 둘을 고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3월에 모의고사가 있었고 중간고사 뒤에 사설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반강제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해 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데 이 문제를 제기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전교조 교사가 많은 학교는 사설 모의고사를 안 봅니다. 학부모가 생각하기에도 별 의미 없는 시험인데 왜 굳이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시험을 보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주관하는 대형 사설학원만 배불리고 학부모는 경제적인 부담에, 시험점수 결과에 한숨 쉽니다. 여러가지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사설모의고사는 없어져야 합니다. 학교와 교사를 매도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1인당 9000원씩 부담하는 비용이 과연 사설학원으로 온전히 전달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년에 두번 보는 사설 모의고사가 교장이 바뀐 뒤로는 왜 네번씩이나 보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이상 어떤 학부모가 감히 어떻게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을까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고교에서 치러지는 사설 모의고사를 없애기로 했다는 기사를 읽고, 다른 지역 고교에서 치러지는 사설 모의고사도 당장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전국모의고사와 달리 전국 학생이 보는 게 아니라 학교별로 보기 때문에 전체적인 등급도 제대로 안 나옵니다. 난이도가 뒤죽박죽이라 정확한 판단을 하기 힘든 시험입니다.

김영임 대전 서구 둔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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