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0.19 19:46
수정 : 2011.10.19 19:46
이봉광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장애인과 노약자의 전동스쿠터가 갈 곳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전동스쿠터는 아파트 복도에도 댈 수가 없고 주차장에도 댈 수가 없습니다.
장애인을 위해서 리모델링을 한 곳이라더니 아파트의 본사에서 아주 배짱으로 전동스쿠터가 들어가지도 못할 곳을 배정해 주면서 주차는 책임을 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전동스쿠터는 아예 집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복도에 댈 수도 없어요. 이미 101호에 전동 휠체어가 있는 사람을 배정해 주어서 복도에는 할머니의 실버카 1대도 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집 앞 주차장에 대 놓았더니 “동네의 얼굴인데 이런 것은 대면 안 된다”고 해서 쓰레기통 옆으로 대 놓으니, 저거 버리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어떤 집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있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장애인의 발인 전동차는 주차장에 못 대게 합니까? 이게 장애인을 위한 주택입니까? 장애인이 살면서 계속 불편을 호소하는 게 장애인을 위한 주택입니까? 장애인의 전동스쿠터가 들어갈 수 있게 문도 넓히고 현관도 넓혀서 다시 배정을 해 주든가, 아니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스쿠터를 댈 수 있게 주차장을 마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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