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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29 19:18 수정 : 2012.08.29 19:18

박찬열 정부 해외인턴 파견자

한국의 경제 발전과 교육수준 향상에 따른 양상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전세계 많은 곳으로 진출하여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다. 역시나 내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베트남·필리핀·타이·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도 많은 한국 교민들과 기업 주재원, 유학생 등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인들이 현지에 진출한 여파인지, 한인과 현지인의 결합을 통하여 수많은 다문화 가정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정상적인 가정을 이뤄 정착하는 가정들도 있지만, 한국 남성들이 책임이 결여된 성관계를 통해 임신을 하게 한 뒤 한국으로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필리핀의 문제가 심각하다. 필리핀에서는 ‘코피노’(Korean+Filipino)라는 신생어가 생겼을 정도로 이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적인 다문화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문화 문제는 원주민 개인과 이주민 개인 또는 원주민 집단과 이주민 집단이라는 대립적 구도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로서, 이에 대한 다각도의 문제 해소 노력을 통해 점차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국외에서 한국인들의 만행을 통해 태어나는 수많은 아이들은 지금도 지독한 가난과 고통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여성들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출산 과정은 물론 출산 이후에 뚜렷한 직장을 가질 수 없어 생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 또 본인의 삶은 물론 그들 자녀의 삶까지도 위태로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악순환이 2012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발생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 한국 정부와 각국 대사관이 이러한 아이들을 한국의 자녀들로 인정하여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든지, 엄격한 원칙과 법 집행을 통해 사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후자가 신속하고 명확히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원인이 바로 국외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국내로 귀국했을 때 마땅히 처벌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 더욱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렇기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 및 권고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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