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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문화 쥐꼬리 지원 문예진흥기금 주객 바뀐듯 |
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1178건에 모두 142억1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5.7%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통공예문화 관련 분야는 16건 1억4천여만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1%에 불과하다. 노무현 정부는 풀뿌리 문화, 민족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진흥원의 설립 목적에서도 전통문화 지원을 우선시하고 있다. 우리 고유문화유산을 해외에 많이 알리겠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전통공예 분야의 경우엔 딱 1건이고 지원도 1500만원에 그쳤다. 지금까지 문예진흥기금 지원실태를 보면 완전히 주객이 뒤바뀐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칠용/문화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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