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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21:45 수정 : 2005.01.23 21:45

열차 무궁화호를 자주 타는 주부다. 그런데 오늘 예약해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철도회원은 누구나 예약만 하면 기차출발 전에만 표를 구매하면 되었는데, 이용약관이 바뀌었다면서 승차권 구입기한이 열차 타는 하루 전까지로 나온다. 아기가 있어서 집앞 슈퍼도 잘 나가지 못하는데 역까지 전날 어찌 가서 표를 사라는가.

그리고 무궁화호에는 먹을거리를 파는 밀차도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그런 줄도 모르고 기차 안에서 사먹으면 되겠지하고 빈손으로 나왔다가 아기와 얼마나 배고파 고생했는지 모른다. 오래 걸리는 기차에 밀차가 다니는 게 말이 되나?

나는 집을 살 때까지 차 사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하고픈 사람이다. 고속버스는 아기가 내내 울어대고 움직일 수도 없어서 못 타는데, 기차까지 이러면 빚을 내서라도 차를 사야 하지 않겠는가?

이지은/대구광역시 북구 복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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