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녀 손자
귀여우면
그들의 아픔을 생각하시라 그들과 함께함이 기쁘면
그들의 쓰라림을 생각하시라 그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으면
미래가 없는
그들을 생각하시라 그들을 안아주고 싶으면
허공에 헛손질
허우적거리는
그들을 생각하시라 그들을 생각만 해도 즐거우면
분노로 찢어지는
그들의 가슴을
생각하시라 나를 넘어 텅 빈
그들의 마음을
우리 마음으로
채워줄 그날은 오늘인가, 내일인가? 이영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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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생각하시라 / 이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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