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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7:39 수정 : 2005.02.10 17:39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산들은 무분별한 산행으로 인한 자연의 훼손을 막기 위해 주등산로에는 계단을 설치하거나 그 이외에는 줄을 쳐놓아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등산객은 등산로가 아님을 표시한 팻말이 있는데도 샛길로 통행하는 것을 자주 본다. 샛길 통행을 제한하는 것은 여건상 전면 통제가 어려운 산에 그나마 자연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 본다. 또한 경사가 심한 비탈이라 잦은 통행으로 인해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흙이 흘러내리면 나무 등 식물의 생장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등산로의 표토층 1센티미터가 형성되려면 약 30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한번 훼손된 자연은 복구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산에 온 만큼 좀 더 땀을 흘리며 돌아서 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장주현/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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