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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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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이래 이제까지 그래 왔듯이, 법과 제도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약자들의 울분을 담아내는 ‘사회 안전판’으로서 한겨레가 기능해 주기를 정말 바랍니다. 한겨레를 태어나게 했던 불의에 도전하는 용기와 약자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또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한겨레가 앞으로 지면에서 경제에 대한 비중을 더 늘리고 기업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매체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17년 전에 비해 세상도 많이 바뀌었고 한겨레의 독자들도 많이 다양해지지 않았습니까? 정치적 이슈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우리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에 경제 정의를 실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한겨레가 많은 중소기업과 그 임직원들로부터 사랑받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겨레를 읽으면 경제 전문지를 찾지 않아도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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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한겨레>는 5월15일 창간 17돌을 맞습니다. ‘곧 망할 신문’이란 저주를 들으며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진보언론계 일각에서 <한겨레>와 분명한 선을 긋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이 지났습니다.
되돌아봅니다. 국민이 만들어준 신문임에도 국민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늘 ‘진보언론’을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겨레> 스스로가 강해져왔는지 의문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한겨레>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관한 각계 인사 열 분의 제안을 5월3일부터 차례로 싣습니다. 한겨레를 사랑하는, 아니 한겨레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간직한 모든 네티즌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야!한겨레’에 대한 댓글도 좋고, 네티즌 여러분의 독자적인 비판의 글도 좋습니다. 보도태도에 대한 비판과 제언을 통해 한겨레를 꾹꾹 밟아주시기 바랍니다. 네티즌 여러분 글의 하한선은 원고지 5매입니다. 상한선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쓴소리를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보리밟기’로 아로 새기겠습니다. 겸허히 새겨들으며 ‘제2창간’의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네티즌 참여 | http://bbs3.hani.co.kr/Board/hankr/list.asp?Stable=han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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