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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3 17:12 수정 : 2005.08.23 17:13

독자기자석

얼마 전 용산전자상가에서 200만원 가까이 되는 현금을 주고 일본 ㅅ사의 노트북을 구입했다. 처음 매장에서 제품을 뜯었을 때는 문제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서 꼼꼼이 확인해보니 본체와 LCD패널 연결부분의 좌우 길이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ㅎ사의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같은 증상으로 인해 환불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민감한 문제였다. 즉시 매장에 가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장 직원은 ‘용산에서는 센터의 불량판정을 받지 않은 제품은 환불이나 교환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매시점에서 일정 기일 안에 환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소비자 보호법을 언급하며 환불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직원은 ‘용산에서는 그런 거 안 통한다’며 ‘정 환불하고 싶으면 위약금을 물라’고 위협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ㅅ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는 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제품이 돌아가는 이상 불량이 아니다’며 해 줄 수 없다고 주장하더니 되려 ‘이 증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고객이 처음’이라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마저 했다. 엄연히 제품에 이상이 있는데도 교환조차 불가능한다는 용산 상가나 ㅅ사 모두 납득할 수가 없었다.

이윤석/인천 대건고 3년(인천 연수구 선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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