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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1 17:44 수정 : 2006.12.11 17:46

디카세상


결혼 16년 동안 해마다 혼자서 많은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새벽에 일어나 숨죽은 배추를 뒤집는 당신을 보면서, 김장은 당연히 당신의 몫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오늘 온가족이 함께 김장을 하면서 배추 45포기를 절이는 것을 도왔는데,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도와달란 말 없이 묵묵히 일했던 당신, 참으로 미안하오. 오늘 저녁에는 그동안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가던 가냘픈 어깨를 꼭안아드리겠소.

양진영/전남 광양시 광영동


알림=‘디카세상’에 사진을 보내주십시오. ‘디카세상’은 독자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담는 코너입니다. 사진 보내실 곳: happyphot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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