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에 놀러가 자전거를 빌려서 조카들이랑 돌던 중에 한 컷 찍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2인용 자전거를 탄 둘째 조카는 엄마를 차지했다는 기쁨에 마냥 행복하지만 혼자서 1인용 자전거를 타고 가는 큰조카는 동생에게 엄마를 뺏겼다는 생각에 화가 났는지 앞에서 빨리 오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있네요. 엄마를 차지하기 위한 이 둘의 싸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이 싸움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
박규용/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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