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7.12 19:02
수정 : 2012.07.12 19:02
긴 가뭄에 땅이 갈라졌다. 벼도 감자도, 바라보는 농민들 가슴도 타들어갔다. 그 끝에 비가 내렸다. 단비였다. 농민들은 한시름 덜었다지만, 돌아서니 또 걱정이다. 불어난 물이 위태위태하다. 낮은 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사는 이들은 뜬눈으로 날을 지새웠다. 없는 사람들 처지가 매양 그렇다. 지난 6일 오전 한 수녀가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불어난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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