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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2.08 19:01 수정 : 2013.12.08 19:01

[포토에세이] 울고 있는 손

한 농부가 지난달 18일 인천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장 들머리에서 벼를 한 움큼 쥐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땅이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땅이 거짓말을 하겠냐마는, 땀을 흘린 만큼 그 대가를 돌려주지 않는다. 등골이 휘도록 일한들 돌아오는 것은 농협에 쌓인 빚더미뿐이다. 농부들은 이젠 벼랑 끝에서 뒷걸음질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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