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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1.06 19:08 수정 : 2014.01.06 19:08

[렌즈세상] 효자동(?) 이발사

아버지가 단골 이발소의 가격이 올라서 서운해하셨습니다. 형이 “미국에서는 집에서 머리를 많이 잘라요”라고 거들었고 이내 이발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형과 어머니가 번갈아 머리를 자르거나 훈수를 두면서 아버지의 머리는 점차 짧아졌고 뒷목이 아주 시원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이날 거울도 안 보고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장우석/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트위터 @jangwoo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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