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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20 18:51 수정 : 2014.10.20 18:51

[렌즈세상] 이길 수, 질 수

햇살이 환한 공원 한쪽에 두 노인이 장기를 앞에 두고 마치 싸우듯 앉아 있다. 한 수를 이기려고 얼마나 머리를 짜낼까. 이기든 지든 그건 상관없다. 이렇게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것 또한 노년의 행복 아닐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한번씩 바라본다. 참 보기 좋은 풍경이다.

송영관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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