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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9 19:53 수정 : 2005.12.29 19:55

디카세상


하나의 과일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할까. 나는 올해 땀의 아름다움을 알았다. 농부들의 손톱에 낀 흙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어리석게도 먼 이국땅에까지 가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워킹홀리데이 생활 중 한 복숭아 농장에서.

송정희/서울 관악구 신림동


알림=‘디카세상’에 사진을 보내주십시오. ‘디카세상’은 독자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담는 코너입니다. 사진 보내실 곳: happyphot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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