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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18 20:34 수정 : 2007.12.18 22:07

양정철 비서관에 홍조근정장
한나라당 “코메디” 원색비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비롯해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을 주도해온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8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 추진 등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온 공로로 양정철 비서관을 비롯한 각 부처 공무원 206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그동안 기자실 통·폐합 등 적지 않은 논란에 휩싸인 양 비서관이 훈장을 받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비서관은 2004년 9월 삼성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디지털 방송시대 선포식’ 행사 비용의 부담을 요구하는 전화를 했다는 구설에 올랐고, 2006년 8월에는 유진용 전 문화부 차관 경질로 불거진 ‘인사청탁 및 막말’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민의 알권리를 짓밟은 사람에게 훈장까지 달아주는 것은 코미디”라며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기 편만 있는 노무현 정부”라고 비난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해마다 대통령실을 포함한 각 부처 우수공무원을 포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청와대는 비서실장 주재의 인사위원회에서 비서실 2년 이상 근무 자격을 갖춘 10명의 비서관 가운데 업무공적 등을 고려해 양 비서관과 문용옥 제1부속실장을 훈장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양 비서관은 언론대응·정책홍보·국정홍보에 관한 시스템과 규정 마련의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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