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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06 17:51 수정 : 2009.07.06 17:51

고검장급 전원 세대교체…‘인사태풍’ 가시화

천성관(51) 검찰총장 내정자의 사법연수원 동기(12기) 4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6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천 내정자의 연수원 동기 4명 중 이준보(56) 대구고검장과 김종인(56) 서울동부지검장, 김수민(56)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밝히는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

천 내정자의 연수원 동기 중 나머지 한 명인 이귀남(58) 법무부 차관도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떠날 때가 됐고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검장급 이상 검찰간부 전원을 천 내정자의 연수원 후배기수로 채울 수밖에 없게 돼 검찰의 `인사태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무차관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고검장급 이상 검찰간부 자리는 9자리로, 그동안 모두 천 내정자의 연수원 선배와 동기들이 맡아왔다.

사의를 밝힌 천 내정자 동기들은 13일 열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와, 이후 예정된 대규모 인사에서 천 내정자와 후배 검사 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사직서는 내지 않았지만, 사직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퇴임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천 내정자의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거취를 표명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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