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9.26 20:11
수정 : 2012.09.26 22:52
48억 투입…내년 1월 양재동에 개장
유통단계 줄여 가격 경쟁력 확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시내 700여개 동네 슈퍼마켓, 전통시장 가게 등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동네 슈퍼마켓 등이 제품가격을 10%가량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안에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지어 내년 1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류센터는 연면적 3372㎡에 지상 1층 규모로,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물류센터를 통해 기존 5단계 유통단계를 도매점 등을 제외한 3단계로 줄이고 야간 전량배송, 재고 최소화 등을 통해 제품가격을 대형마트에 견줘 1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21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연계해 물품을 공동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최대 700여개 점포가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은 사단법인 ‘서울지역수퍼협동조합협회’(공동대표 김일규·이윤근)가 맡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