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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가 6일 국회 행자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조보희/정치/ 2006.2.6 (서울=연합뉴스)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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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宅) 경찰청장 내정자는 6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배모씨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 "사건 발생 한달후쯤 김해경찰서 현장순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현장에서 처리를 했다'는 간단한 구두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국회 행자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에 진정이 제기된 사실은 경찰청에 있을 땐 몰랐고, 이번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와 관련, "지난번 청장이 아주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며 저도 그에 못지않게 열정을 갖고 하면 조직원들의 기대치에 부합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직 공무원의 근무연한에 따른 승진체계와 관련한 경찰공무원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최초에 법을 제출한 의원들이 하위직 경찰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 훼손되지 않도록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시위진압 대책과 관련, 이 내정자는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불상사가 나지 않도록 현장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보안법 집행 독려 의지에 대한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실정법은 언제든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으나 `공안기관 무력화 사태를 치안총수로서 방관하겠느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시대의 요청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내정자는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 활동과 관련, "6월중 5개 대상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3개 조사분야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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