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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0 16:39 수정 : 2006.02.10 16:39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 9명 전원은 10일 철도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국회의원용 철도카드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철도청이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돼 무임승차의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면서 "그런데도 계속 무임으로 열차를 이용해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리며 철도카드를 반납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회 공무로 인한 철도 이용은 상임위 등 국회 예산에서 처리하고, 당무로 인한 철도 이용은 당비로, 사적 이용은 당연히 개인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며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철도청의 공사화 이후에도 국회의원이 철도를 무임승차한 것은 부당한 특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철도 무임승차 특혜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대신 국회의원의 본질적 공무에 속하는 귀향 활동에 대해선 거리에 따른 교통비 지원이 국회 예산으로 이뤄지는 것이 옳다"며 "이 문제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담이나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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