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2.23 18:07 수정 : 2006.02.23 18:07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당대표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7일부터 닷새간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일은 주변 4강국 방문계획에 따라 작년 3월 미국, 같은해 5월 중국 방문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10개월 만의 해외 나들이다. 공교롭게도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출국 다음날 제1야당의 대표가 과거사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일본 방문길에 나서는 셈이다.

박 대표의 이번 방일은 제1야당 총수로서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 등 주요 현안과 양국관계 개선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다는게 한나라당의 공식 설명이다.

작년 9월 베이징 6자회담 읕 잠깐 진전되는듯 하다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비록 야당대표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지원외교에 나서겠다는 것.

이계진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박 대표가 방일 기간 고이즈미 총리 를 비롯한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동북아 정세와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방일목적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방일기간 고이즈미 총리 이외에 중.참의원 의장과 정당대표, 일본게이뉵 회장 등 각계 지도자와 면담하고 일본기자클럽에서 `21세기 동북아 질서 재편과 새로운 차원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이다. 또 도쿄와 오사카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박 대표의 방일에는 유정복 대표비서실장과 이계진 대변인,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표의 방일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그가 지방선거후 본격화될 대권경쟁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방일후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5월 지방선거와 7월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방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인성 김경희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