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재 한나당에겐 이건 아련한 꿈이다. 현재 한나라당에게 제 1야당이라는 역사 적 막중한 책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건 기대하지도 않는다..다만, 구시대로 회귀는 하 지 말아야한다. 합리적 보수라기 보다는 막무가내식 극우에 더 가까운 것이 솔직한 한나라당의 모습이 다. 머슴같은 처절한 숭미주의자와 빨간색 선글라스를 끼고 보이는것은 모두 한색깔로 만 몰아버리는 반공주의자, 아직도 중세시대 봉건지주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지역주 의자가 가득찬 한나라당이 현재 대한민국의 제 1야당이다. 극우정당에게 제 1야당의 위 치를 허락하는 국민은 이 지구상에 극히 드물다..하지만, 한나라당은 지금 자신들에게 과 분한 제 1야당인 자신의 모습을 싫어한다. 예전에 나라를 떡주무듯이 하던 그시절.. 여당 시절을 그리워한다. 아직도 그들은 자기가 야당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인정하기 싫은 현실은 때론 변태적인 방법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야당 컴플렉스 주성영의원의 룸사롱 폭언발언이나 박계동의원의 폭동사건, 골프장 경비원 폭행사건, 병 원 레지던트 폭행사건등등.. 적지 않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폭력과 폭언들은 그들 개개인 의 인격에서 발로된 경우라고 볼수도 있으나, 점잖게 무게잡고 위용을 드높여야지 자신 이 더 값어치 나간다는걸 잘 아는 정치인들이기에 이런 돌출행동들은 정치상에서 그 이 유를 찾아볼수도 있을 것이다. 집권세력이 아닌 익숙치 않은 야당이라는 자신들의 처지 에 대한 열등감과 자괴감이 은연중에 자신들을 푸대접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들을 무시 한다고 생각하기에 때문이리라.. 이제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무 좌절하지 말길 당부드린다. 야당이면 어떤가. 아무리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도 지지율이 40%나 되는 정당인데… 여기에 덧붙여서 전여옥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전의원 역시 위에서 말한 짧은 정치경험속에서 용케도 야당컴플랙스라는 자기집단최면에 걸린것은 대견할 따름이다. 다만, 그녀는 자신의 독설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욕구가 다른 사람보다 강하다는것이 특이한 점이라 할수있겠다. 자기 자신도 아마 폭언의 강도가 어느정도이면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는 걸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씨는 종종 이런 방법으로써 대중에게 호평이든 비평이든 히트(?)를 치는 것이고, 자기 당내에선 충실도가 높은 말 잘하는 의원으로 비춰지길 원하는 것이며, 수구보수세 력의 대변인으로써의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예전 TV토론에 서 이미 확인했듯이 그녀는 결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자가 아니다. 그저 극단적 예 를 잘 갖다붙이는 독설가일 뿐이다. 한나리당은 진작 부적격 대변인을 교체했었어야 옳 았다. 당 이미지에도 더욱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굳이 진보세력이 아니더라도, 전 여옥씨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은 인간적인 예의를 벗어난 망언임엔 분명해보인 다. 어찌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갖추기 힘들지라도, 아버지뻘 되는 어른에게 치매에 걸린 노인이라는 막말을 할수있는지… 이런 전씨의 입은 중립적인 성향의 국민들 귀에도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더 잘 들리게, 더 잘 수용하게 만들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초연해지자.. 전여옥씨의 입에서 어떤 더러운 용어가 나오더라도 냉 담하게 무시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더이상 언론과 여론이 그녀의 혀끝을 주목하지 않는것이 그녀에겐 가장 치명적인 것이다. 또한, 정치권도 어설프게 논평 몇자하고 넘어 갈려거든, 아예 논평자체도 하지 말길 바란다. 확실한 강경책으로 한나랑당내에서도 그 녀의 입을 골치거리로 인정하게 만들 수 없다면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나라당은 지금보다 더 낮은 자세로 과거 아니..현재 그들의 모습에 깊은 통찰과 반성을 통해 제 1 야당이라는 위치라도 잘 수행해 나갈때 역사와 국민이 그들을 다시한번 집권하게 하는 소명을 허락할 것이다. 이대론 안된다... 지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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